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배우 이서진에 이어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짐꾼이 된다.
3일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관계자에 따르면 나영석 PD는 짐꾼 이승기와 여배우 4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콘셉트로 새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현재 여배우로는 윤여정이 확정된 상태다.
이번 여배우 특집은 '꽃보다 할배'가 평균 나이 76세의 남자 배우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것과 달리 남자 배우를 제외하고 여자 배우 4명의 여행기를 그린다.
특히 앞서 이서진이 맡았던 짐꾼 역할은 같은 소속사이자 나영석 PD와 절친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서진은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절친특집으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모든 일에 무심한 듯한 표정과 말투, 의외의 허당기로 무서운 존재감을 과시했고, '미대형'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나영석 PD와의 인연으로 '꽃보다 할배'에 출연한 그는 첫 회부터 몰래카메라로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줬다. 특히 불만과 불평으로 투덜대는 와중에도 할배들의 짐꾼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내며 이서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반면 이승기는 그간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과 SBS '강심장' 등에서 뛰어난 입담으로 맹활약을 보였다. 또 나영석 PD와 인연을 맺은 '1박 2일'에서는 열정 가득한 모습과 달리 2% 부족한 모습으로 '국민 허당'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이서진은 앞서 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꽃보다 할배' 대만 여행 전에 이승기에게 조언을 얻었다. 대만 여행 전 승기가 나에게 '이번에 대만 가실 때는 요리라도 배워가시는 게 어떨까요. 그러면 선생님들이 감동하실 거예요'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죽어도 (요리를) 못 배우겠더라. 평생 요리를 해본 적이 없다. 난 먹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살기 위해 먹는 스타일이고, 집에 있을 땐 주로 시켜 먹는다. 해먹는 건 라면 하나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처럼 모든 일을 해탈한 이서진과 달리 의욕 충만한 이승기가 보여줄 또 다른 '꽃보다 할배'에 대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여러 방송을 통해 검증된 예능 보증수표 이승기가 출연하는 '꽃보다 할배' 여배우 특집은 '꽃보다 할배' 대만 편 종영 후 방송될 예정이다.
[이서진에 이어 나영석 PD의 새 배낭여행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승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