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 장준환 감독, 10년 공백에 "작품 무산과 결혼 때문"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화이'로 10년 만에 복귀한 장준환 감독이 10년 공백기를 언급했다.

3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감독 장준환 배급 쇼박스) 제작보고회에는 장준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윤석, 여진구, 조진웅, 장현성, 김성균 등이 참석했다.

이날 장 감독은 "영화 '지구를 지켜라' 이후 10년 동안 공백기가 있었다. 작품이 두 번 정도 무산됐고 결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들이 작품을 준비하는 기간이 짧게는 2년이고 길게는 나처럼 10년이다. '지구를 지켜라; 이후 나는 좀 더 진보적인 영화를 만들고 싶었고, 영화계에서는 관객들과 좀 더 소통하길 바랐다. 그 사이에서 방황을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화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소년 화이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 한 발의 총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어 버린 이들의 끝을 향해 치닫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다. 오는 10월 개봉 예정.

[장준환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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