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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긴장감 여전하다"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을 나날이 높아 지고 있는 가운데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염경엽 감독은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넥센은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열린 한 주간 경기에서 4승 1패를 거두며 4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특히 8월 27일~28일 LG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것이 의미가 있었다. 반면 5위 롯데는 8월 31일~9월 1일 LG와 2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덕분에 넥센은 5위 롯데와의 격차를 3.5경기까지 벌렸다. 이제 5위를 의식하는 대신 1경기차인 3위 두산을 바라볼 수 있는 여건이 됐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긴장감은 여전하다"라고 말문을 연 뒤 "아직 22경기가 남았다. 정해진 것은 하나도 없다. 일단 한 경기 한 경기마다 승리를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결과(포스트시즌 진출 확정)를 빨리 보는 것이 최고의 목표다"라며 "순위가 나온 뒤에야 다음 것을 생각할 수 있다. 그 전까지는 '몇 승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즌을 여기까지 끌어온 선수들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힘든 시기를 이겨온 것만으로도 고맙다. 버텼기 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결국 8월에도 5할을 달성했다"며 "한 달 가량을 버텼다. 이제 버티는 항체가 생긴 것 같다"고 돌아봤다.
물론 염 감독의 발언이 원론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주위 상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염 감독이 말한 '결과가 나오는 시기'가 언제쯤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리고 이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그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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