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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지난 한 해 안방극장을 빛낸 스타들의 입담은 시상식장에서도 빛이 났다.
3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여의도 KBS홀에서 한석준, 유경미, 이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제40회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배우 손현주, 개그맨 신동엽, 개그우먼 신보라, 가수 싸이 등이 각 분야를 대표해 개인상을 수상한 이번 제40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눈길을 끈 스타들의 말을 모아봤다.
<이하 '제40회 한국방송대상'의 말말말>
▲ 배우 손현주
"작년에 이어 2013년에도 정말 많은 사람을 받았다. 이 사랑을 어떻게 하면 나눌 수 있을지 생각하겠다. SBS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의 작가와 감독, 그리고 나의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천천히 깊숙하게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가겠다. 지난 해 말씀드렸는데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 이 시대 이 땅에서 살고 있는 수많은 개미들, 힘내십시오"
▲ 개그맨 신동엽
"개그맨이랑 결혼하지 말고 PD랑 결혼하라"
- 축하 공연을 펼치던 KBS 2TV '개그콘서트-뿜 엔터테인먼트' 팀의 개그우먼 신보라가 "선배님처럼 롱런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 달라"고 묻자.
▲ 방송인 최유라
"라디오가 처음이었던 제게 아버지 같이 챙기셨고 라디오 청취자들에게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분이었다. 라디오 1세대 부흥기를 이끌어왔던 당신. 때론 무서웠고 엄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살뜰하게 주변 분들을 챙기셨던 분이었다. 목소리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국민DJ 故 이종환 선생님. 당신에게 한국방송대상 공로상을 드린다"
- DJ 故 이종환의 공로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악단장 故 김인협의 딸 김정아씨
"'전국노래자랑'이란 프로그램은 당신 삶 자체였다. 병중에서도 '내가 다 나아도 전국노래자랑이 없다면 난 죽은 목숨이다'고 하셨다. 그래서 이 상이 더 기쁘고 아버님이 존경스럽다. 곁에 계시지 않지만 아직도 기억해주는 많은 분들이 있어 아버지가 많이 외롭지 않을 것 같다"
- 32년 간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한 故 김인협의 대리수상자로 무대에 올라.
한편 한국방송대상은 한국방송협회에서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꾀하고 방송인의 창작 의욕과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배우 손현주, 개그맨 신동엽, 방송인 최유라(왼쪽부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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