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두산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3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로 12점을 뽑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12-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성적 59승 2무 46패. 반면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며 31승 1무 71패가 됐다. 최하위.
두산은 1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이종욱의 볼넷과 김현수의 안타로 만든 1, 2루에서 홍성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두산은 2회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무사 만루에서 이종욱의 싹쓸이 3타점 3루타로 4-0으로 달아난 두산은 이후 김현수의 1타점 3루타와 최준석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추가하며 6-0을 만들었다.
두산은 6회 2점을 내줬지만 경기 막판 다시 한 번 대량득점을 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에는 적시타 없이 2점을 추가했으며 9회에는 민병헌과 오재원의 투런 홈런으로 4점을 보태며 12-2까지 달아났다.
이종욱은 안타 한 방으로 3타점을 올렸으며 민병헌과 오재원은 투런 홈런으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김현수와 최준석도 멀티히트로 제 역할을 해냈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데릭 핸킨스가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3패)째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선발 유창식이 4⅔이닝 8피안타 6볼넷 6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타선도 2점에 그치며 완패를 감내해야 했다.
[두산 이종욱.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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