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아버지 잃은 주부 팬과 감동의 팬미팅 '낭만할배'

[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박근형이 감동적인 팬 서비스로 주부 팬을 울렸다.

박근형은 지난달 27일 경기도 수원에 사는 자신의 팬인 주부 김나희 씨를 서울 강남의 한정식 집으로 초대해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김 씨는 21세때 아버지를 여의고 선친의 용모를 빼닮은 박근형을 아버지처럼 생각해왔다고 한다. TV를 통해 박근형을 볼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는 김 씨는 이처럼 간절한 심정을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게시판에 올렸다. '아버지 같은 박근형 선생님의 품에 안겨 보고 싶고 10개월 된 딸 아이도 보여드리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글을 읽은 박근형이 흔쾌히 김 씨를 초대하며 '부녀상봉'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다. 박근형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김 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덕담을 건넸고 기념촬영에 사인까지 해줬다.

이후 김씨는 박근형과 만났던 후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꽃보다 할배' 게시판에 게재했다. 김 씨는 "드라마 속에서 보았던 무서운 회장님이 아니라 정말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이 시대 최고의 로맨티스트"라며 "마지막으로 따뜻하게 안아주실 때는 친정아버지가 살아오신 것 같은 느낌에 눈물이 났다"고 박근형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박근형은 SBS 새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에서 이성재의 장인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주부 팬과 깜짝 만남을 가진 배우 박근형. 사진출처 = '꽃보다 할배' 시청자 게시판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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