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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소멸할 것 같은 얼굴’, ‘CD에도 가려지는 얼굴 크기’.
수 많은 이들이 바라는 완벽한 비율을 가진 대표적 배우 원빈, 이나영. 이제는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된 이들은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이다.
그 아픔이 ‘얼굴이 작아서’라는 일반인들이 들으면 천인공노할 만한 이유라면 이를 믿을 사람 또한 없을 것 같다.
원빈과 이나영은 얼굴 작기로 소문난 이들이 많은 연예계에서도 유달리 작은 얼굴과 우월한 신체 비율을 가진 이들이다. 오죽 대중들은 원빈의 굴욕샷을 찾아내고 이마저도 “저게 굴욕이냐?”라는 안타까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영화 ‘아저씨’에서는 소위 말해 ‘군입대 머리’를 해도 우월한 외모를 가진 그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외모갑이다.
연인 이나영 또한 우월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여배우다. 수 많은 연예인을 만나는 기자의 입장에서도 이나영은 특별한 존재다. 170cm라는 공식 프로필이지만 그녀를 직접 대한 사람은 180cm 정도의 존재감을 맛보게 된다. 소멸할 것 같은 작은 얼굴이 키를 더 크게 보이게 한다.
그런데 이들은 작은 얼굴로 인해서 피해를 보는 대표적 연예인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이들과 얼굴을 맞대고 싶어하는 상대역이 없다. 자신의 얼굴이 상대적으로 커 보이기 때문이라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실제로 원빈은 그 이름값에 비해서 멜로물 출연 비중이 극히 적다. 순정만화에서 나온 것 같은 외모를 가진 그지만 멜로물, 혹은 로멘틱 코미디 출연이 드물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 이유는 그의 너무 완벽한 외모 때문이다. 그를 출연 물망에 올려 놓았던 영화가 있었지만, 여배우의 반대로 난항에 직면해 원빈을 중도에 제외한 경우도 있다. 한 영화 제작 관계자는 “원빈과 얼굴을 맞대야 하는 여배우의 경우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다. 실제로 한 멜로 작품은 섭외 단계에 있던 원빈을 여배우의 부탁으로 제외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원빈이 톱스타 자리에 오른 후 그가 출연한 멜로물은 일본 배우 후카다 쿄코와 함께한 ‘프렌즈’가 유일하다. 후카다 쿄코는 포스터 등에서 원빈과 얼굴 크기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다.
이나영 또한 그녀의 작품 선택기준도 있지만 절절한 멜로물 출연이 드문 것이 원빈과 비슷한 이유다. 그녀와 작품을 한 한 영화 관계자는 “얼굴이 작아서 카메라 포지션이 중요한 배우다. 여배우의 얼굴이 작아서 나쁠 건 없지만 이나영의 경우 키는 큰데 얼굴은 압도적으로 작은 경우라 남자 몇몇 남자 배우들이 키를 맞추기 어려워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나영은 얼굴작기로 유명한 강동원과 함께한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루 이렇다 할 멜로물 출연을 자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영화 및 방송가에서 선호하는 배우들의 키와 비율이 있다. 키가 큰 배우들이 늘었다지만 남자는 180cm 전후, 여성은 165cm 전후를 선호하는게 일반적이다. 원빈은 압도적으로 작은 얼굴 크기를, 이나영은 키에 얼굴크기까지 2대 패널티(?)를 안고 배우를 하고 있는 것이다.
대중이 선망하는 작은 얼굴을 가진 이들이 남모를 아픔을 안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다. 해결책은 원빈과 이나영 커플이 직접 멜로 영화를 하는 것이다. 그들이 주연한 작품을 스크린에서 볼 날을 기대해 본다.
[원빈과 이나영 커플의 얼굴크기 테러는 여러 사람을 괴롭힌다. 사진 = 영화 스틸]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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