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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가 방송 단 2회만에 존폐 위기에 놓였다.
출연자들이 연습 과정에서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던 '스플래시'는 지난 4일 출연자인 개그맨 이봉원이 연습 중 사고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자 안전성 논란이 크게 일었다.
급기야 MBC는 6일 예정돼 있던 녹화를 당일날 급하게 취소했다. MBC는 "최근 '스플래시' 리허설 과정에서 일어난 안전사고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고 밝히면서 "연기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늘 예정됐던 프로그램 녹화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스플래시' 녹화 취소는 이날 오전 김종국 MBC 사장 주재로 열린 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으로 프로그램의 지속 여부는 추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MBC는 밝혔다.이미 녹화된 분량은 2회분으로 6일과 13일에 예정대로 방송된다.
현재, 예선을 거친 본선 두 개조의 경기가 진행돼야 하는 상황인데, 이후 녹화가 추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스플래시'는 막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봉원의 사고 이후 '스플래시'에 대한 여론이 악화돼 있어 출연자들의 안전을 지금보다 강화할 뚜렷한 대책 마련 없이 녹화를 강행하기란 사실상 어려워 보인다는 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다만 프로그램 폐지와 관련해 MBC 관계자는 "현재로선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스플래시'는 네덜란드에서 최초 방송된 후 영국, 호주, 프랑스, 중국,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등에서 제작 및 방송되고 있다. SM C&C에서 제작하는 한국판은 총 12회 분량으로 준비돼 지난달 23일에 첫 방송됐다.
[MBC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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