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손주인이 모교를 찾은 까닭은 무엇일까.
오는 8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KBS N 스포츠 '아이러브 베이스볼'에서는 손주인이 모교인 광주 진흥중학교 야구부를 찾아 은사와 후배들을 만난 사연을 소개한다.
진흥중·고등학교 출신인 손주인의 모교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진흥고 야구부의 전국대회 첫 우승을 기념하며 세운 제30회 봉황기 고교야구대회 우승비다. 당시 진흥고 코치였던 김승남 현 진흥고 감독은 "손주인과 김진우(KIA 타이거즈) 등 2학년 선수들이 주축이 돼 진흥고 야구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특히, 손주인은 3학년 때 주장을 맡아 개성 강한 선수들을 잘 이끌고 좋은 성적을 거둬 전국대회를 평정했다"고 전했다.
재능기부 일환으로 진행된 후배들과의 미니토크쇼에서는 자신이 학창시절 체구가 작았다고 밝히며, 공감하는 후배에게 애정 어린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이외에도 수비 잘하는 방법, 트레이드 당시 심정 등 후배들의 질문에 조언을 담아 답했다.
7일 '야구愛 빠지다' 코너에서는 장안고등학교 야구부를 소개한다. 장안고 야구부는 프로야구 10구단 KT 위즈의 창단에 힘입어 올해 3월 창단됐다. 수원의 2번째이자 경기도 내 7번째 고교야구팀의 탄생은 아마추어 야구계의 저변확대임은 물론 더 많은 야구 꿈나무들의 기회의 장이다.
각기 다른 지역에서 전학 온 20여명의 선수단은 3년 만에 부활한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첫 출전, 짜릿한 첫 승을 올리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찾았다.
장안고 야구부 초대 사령탑 이덕진 감독은 "끝이 안 보이는 터널 속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지만 빠져나오니 오히려 그 기간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목표가 정해진 길을 가는 고등학생들이 그 목표를 이뤄갈 수 있도록 시간을 함께해주는 것이 지도자들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러브 베이스볼'은 야구용품 전문브랜드 BMC와 공동으로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해 모교를 방문하는 재능 나눔 시리즈를 기획했다. 앞서 1~3편에는 정훈(롯데 자이언츠, 용마고) 박정배(SK 와이번스, 공주고) 권희동(NC 다이노스, 경주중)이 모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LG 트윈스 손주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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