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공식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 영화제의 텍스트와 FI(Festival Identity)가 바다에 스며드는 모습에 착안한 트레일러를 선보였다.
공식 트레일러는 미디어 아티스트 장민승+정재일을 중심으로, 타이포그래피스트인 이경수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이외 신예 촬영감독인 김선혁이 촬영을 맡았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트레일러는 먹구름 사이로 빛 줄기들이 춤을 추는 찰나의 순간을 직접 촬영한 것으로, 영화의 바다에 빠지기 직전 관객이 심호흡을 할 수 있는 여백을 담아내고자 했다.
트레일러를 연출한 장민승 감독은 "부산의 장소적 특성을 드러낼 뿐 아니라, 빛과 소리만으로 공간을 채우는 영화의 매체적 속성과 닮아 있는 밤바다의 은파를 영상에 담고 싶었다"는 제작의도를 밝혔다.
공식 트레일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모든 작품에 앞서 상영된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3일 개막돼 12일 폐막한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트레일러 캡처. 사진, 동영상 =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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