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G가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울러 2위 삼성과의 격차를 1경기차로 벌렸다.
LG 트윈스는 6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5일) 1-2 패배를 설욕한 LG는 64승 45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 일정이 없는 삼성(61승 44패 2무)을 1경기차로 앞서게 됐다.
양팀은 경기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보였다.
LG는 1회초 공격부터 선취 득점에 성공하고 신바람을 냈다. 선두타자 박용택이 우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자 손주인이 투수 앞 희생번트를 댔고 이진영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박용택을 득점시켰다.
곧바로 한화의 반격이 이어졌다. 1회말 선두타자 고동진이 우전 안타를 치자 한상훈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득점권 찬스를 잡았고 송광민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최진행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1-1 동점을 이뤘다.
그러자 LG는 2회초 1점을 도망갔다. 1사 후 정의윤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병규(7번)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의 실책이 겹치면서 득점할 수 있었다.
한화의 반격이 또 한번 이뤄졌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경언이 좌전 안타를 쳤고 2사 후 이준수가 볼넷을 골랐다. 그러자 고동진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작렬, 2-2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3회말 선두타자 송광민이 우전 안타를 치고 최진행이 볼넷을 고른 뒤 이양기의 3루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고 김경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3-2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한화 선발투수 대나 이브랜드의 6이닝 7피안타 2실점 역투에 막혔으나 7회초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7회초 1사 후 박용택의 좌중간 안타와 손주인의 볼넷으로 찬스를 연 LG는 이진영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이뤘다. 한화는 김혁민을 투입했으나 정성훈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작렬, LG가 5-3으로 역전을 해냈다. LG는 8회초 상대 실책에 힘입어 1점을 추가해 안정권에 접어 들었다.
LG는 선발투수 류제국이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한 뒤 유원상이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묶자 9회말엔 마무리투수 봉중근을 투입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결승타의 주인공 LG 정성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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