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LG와 삼성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듯 했던 선두 다툼이 두산의 가세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두산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를 6-5로 승리하고 7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이 7연승을 거둔 것이 1575일 만이니 두산의 상승세가 얼마나 뜨거운지 확인할 수 있다. 두산은 2009년 5월 8일 잠실 한화전부터 5월 15일 잠실 삼성전까지 7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는 삼성과의 격차를 0.5경기차로 좁혔고 한화를 잡은 LG와의 격차로 1.5경기차를 유지했다. 마침 다음날인 7일부터 LG와 삼성이 맞대결을 펼쳐 두 팀 간의 전쟁이 예고된 가운데 두산의 행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산은 7일부터 넥센과 2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전신인 OB 시절이던 1995년 LG에 대역전극을 펼치며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이것이 두산의 마지막 단일리그에서는 정규시즌 우승으로 기록돼 있다. 양대리그에서는 1999년 드림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01년에는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차지한 우승이었다.
과연 두산의 상승세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그리고 최후의 승자는 누가될 것인가. LG, 삼성, 두산의 '3파전'이 프로야구 막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두산 홍성흔이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초 수비를 마친 뒤 민병헌과 장난을 치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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