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우찬, LG전 5이닝 3실점 패전위기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차우찬이 최근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차우찬(삼성 라이온즈)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실점했다. 후반기 들어 평균자책점 2.01의 무서운 페이스를 보였던 차우찬은 퀄리티 스타트(QS)에 실패했고, 팀 타선이 레다메스 리즈를 공략하지 못해 패전 위기에 몰렸다.

1점의 리드를 등에 업고 등판한 차우찬은 1회 투런홈런에 역전을 당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차우찬은 손주인의 희생번트와 이진영의 내야땅볼로 2사 3루 상황을 맞았다. 정성훈에게 던진 빠른 볼이 몸쪽 높은 코스에 들어가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홈런이 되며 차우찬은 2실점했다.

2회와 3회 내야안타를 하나씩 맞았지만 실점하지 않던 차우찬은 4회 들어 추가점을 허용했다. 1사 후 이병규(7번)의 중전안타와 자신의 폭투, 윤요섭의 볼넷에 차우찬은 1, 2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타자 오지환을 삼진 처리했지만 박용택을 상대로 내야를 빠져나가는 우전 적시타를 허용해 3점째 실점하게 됐다.

5회를 다시 실점 없이 넘긴 차우찬은 5회까지 90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뒤 6회말 안지만과 교체됐다.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5개나 내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는 6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삼성이 LG에 1-3으로 뒤져 있다.

[차우찬.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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