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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12승 달성에 실패했다.
구로다는 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솎아내며 2실점으로 호투, 퀄리티스타트를 해냈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끝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양키스는 3-2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 마리아노 리베라를 등판시켰으나 리베라가 선두타자 미들브룩스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는 바람에 3-3 동점이 됐고 구로다의 승리도 날아갔다. 올 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리베라는 시즌 7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는 양키스의 승리였다. 9회말 1사 후 스즈키 이치로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2루 도루에 이어 버논 웰스의 우익수 플라이로 3루에 안착한 뒤 알폰소 소리아노 타석 때 폭투가 나오면서 끝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리베라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면서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구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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