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공격수 데얀(몬테네그로)이 포항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데얀은 9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오는 11일 포항을 상대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8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데얀은 포항에 대해 "올해 꾸준히 좋은 모습을 포항은 1위에 있을만한 자격이 있다"면서도 "우리 홈경기고 우승을 하기 위해서 꼭 이겨 승점차를 줄여야 한다. 이틀간 준비를 잘해 꼭 승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이 지난 2004년 이후 올해 처음으로 포항과의 상대전적에 뒤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10년에 한번은 그럴 수 있다. 아직 두번의 경기가 남아있다. 올해 전적 같은 경우는 수요일 경기를 통해 완벽히 뒤집어 놓겠다. 우리팀이 더 좋은 팀이고 강한 팀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찬스를 최대한 활용해 증명하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데얀은 지난 7일 열린 폴란드와의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예선경기서 골을 터뜨렸다. 대표팀에서의 상승세를 소속팀까지 이어가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그러고 싶다"며 "부상 이후에 컨디션이 좋아졌다. 팀원들이 믿어주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골을 넣으면 심적으로 많이 편하다. 수요일 경기는 서울이 우승으로 가는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다. 항상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데얀은 올해 K리그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뿐만 아니라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월드컵 유럽예선 일정까지 소화하고 있다. 이로 인한 피로누적에 대해 데얀은 "다들 프로의식이 강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일주일 간의 휴식기 이후 두경기를 하고 일주일 쉬었다가 다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수요일에 우리가 원하는 좋은 경기를 하고 승점을 얻는다면 감독님이 휴가를 줄 것"이라며 "프로이기 때문에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수요일에 포항은 서울이 강한팀이라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얀]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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