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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영화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The Spy Who Loved Me)'에 등장한 수륙양용 잠수카 '?? 넬리(Wet Lellie)'가 경매에 나왔다. 영국 온라인 매체 오렌지 닷컴은 1977년 로저 무어가 주연한 007 영화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신무기로 등장했던 로터스 에스프리 제조의 잠수카가 런던 경매에 처음 나와 65만 파운드(약 11억원)에서 95만 파운드(약 16억 1500만원)에 낙찰이 예상된다고 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당시 영화에서 특별 디자인된 로터스産 이 차는 독특한 외양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완전 가동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 배터시 공원서 열리는 RM 경매 측은 '이 차는 영화를 위해 제작된 단 1대의 차량으로 제조될때 원가가 6만5천 파운드였으며 현재 물가로는 33만 파운드(약 5억 6천만원)에 상당한다고 밝혔다.
영화 촬영장에서 일명 '?? 넬리'로 불렸던 이 차는 프로펠러 동력의 차로써 10년간 롱 아일랜드의 한 창고에 묵혀둔채 발견되지 않았다. 이 지역의 한 부부가 우연히 이를 발견해 '블라인드 경매'를 통해 차주인으로부터 사들였다고 한다.
RM 경매사의 맥스 지라도 상무이사는 "이 특별한 로터스차는 역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차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전세계 수많은 관객이 로터스차가 잠수정으로 변형되는 장면을 기억하고 있는 만큼 영국여왕 비밀요원의 차란 점 외에도 해변에서의 최고 액세서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화 '007-나를 사랑한 스파이'에 등장했던 보트. 사진출처 = 영화 스틸컷]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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