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홍명보 감독이 구자철과 김보경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최종 훈련을 통해 구자철과 김보경의 활용 방안을 찾을 것이다”며 두 선수의 공존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어 “예전에 김보경은 왼쪽에 서고 구자철은 가운데서 했는데 지금은 각자 소속팀에서 김보경은 가운데에, 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특정 좀 더 장점이 있는 선수를 그 포지션에 맞게 기용할 생각이다”고 했다.
또한 “일주일 동안 훈련을 하면서 포지션에 대한 적응력과 우리 팀에 어느 정도 시너지효과를 가져올지 관찰 했다”며 최적의 조합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홍명보 감독이 두 선수의 포지션을 놓고 고민에 빠진 이유는 다가올 브라질 월드컵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다. 그는 “지금까지 5경기를 했는데 지난 아이티전이 내용면에서 가장 좋지 않았다. 특히 조직적인 부분에 문제가 많았다”며 “미드필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 부분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중원이 얼마나 강하냐, 그렇지 못하냐에 따라 월드컵에서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지금 우리는 좀 더 선수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조합을 찾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은 1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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