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베테랑 수비수 곽태휘(32·알샤밥)가 홍명보호 포백 수비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까?
한국은 1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호 출범 후 가장 강한 상대다. 루카 모드리치(레알마드리드),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뮌헨) 등이 빠졌지만 에두아르두, 다리오 스르나(샤흐타르) 그리고 ‘발칸의 메시’ 알렌 할릴로비치(디나모자그레브)가 한국전에 나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크로아티아와의 대결은 한국의 수비를 시험할 진정한 무대다. 지난 아이티전서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지만 전체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홍명보 감독도 “경험적인 부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고 했다.
실제로 홍명보호 포백 수비는 전체적으로 A매치 경험이 적다. 유럽파들과 런던올림픽서 동메달을 딴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이 무너지는 약점을 드러냈다.
이는 홍명보 감독이 노장 곽태휘를 소집한 이유이기도 하다. 곽태휘는 최강희 감독 시절에 대표팀 주장으로 맡으며 선수들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에도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우승에 공헌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은 곽태휘의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훈련에서 곽태휘와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김영권(광저우)을 번갈아 가며 호흡을 맞추게 했다. 수비에 변화를 주겠다는 의도다. 홍명보는 “(곽태휘에게) 기회를 줘야할 것 같다”며 크로아티아전 출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곽태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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