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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가수 조영남이 추석 특집 촬영 중 9000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
조영남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추석특집 '스타 베이비시터 날 보러와요' 녹화에 참여, 말괄량이 세 자매 민지, 민주, 민서를 돌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녹화에서 조영남은 세 자매를 서울 청담동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지만, 남다른 활동력을 자랑하는 말괄량이들을 보살피다 곧 녹초가 되고 말았다.
이런 즐거운 분위기도 잠시, 세 자매들이 사고를 치면서 분위기는 급 냉각됐다. 바로 세 자매가 실수로 조영남의 그림 세 점과 피아노를 망가트렸기 때문.
망가트린 그림들과 피아노는 각각 6000만원과 3000만원을 호가하는 조영남의 애장품이었다. 지인들에게 조차 그림은 선물하지 않을 만큼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알기에 '날 보러와요' 제작진은 일동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다.
하지만 이를 본 조영남은 오히려 따뜻하게 세 자매를 감싸 주변인들을 놀라게 했다. 또 아이들을 위해 거침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를 지켜보던 조영남의 지인은 "30년 동안 (조)영남을 봐왔지만 저런 모습은 처음 본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영남의 숨겨둔 성격이 공개되는 '날 보러와요'는 오는 18일 오후 6시 20분 방송된다.
[일일 베이비시터로 나선 조영남.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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