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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흥국생명이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공윤희를 전체 1번으로 지명하는 등 총 32명의 드래프트 참석자 중 17명(수련선수 없음)이 지명됐다.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흥국생명은 10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2014 V리그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세화여고 출신의 라이트이자 센터인 공윤희를 가장 먼저 지명했다. 이어 KGC인삼공사가 전체 2순위로 강릉여고의 레프트/센터 고예림을 호명하는 등 6개 구단이 총 17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수련선수의 경우 6개 구단이 모두 지명하지 않았다.
17명이 지명된 올해는 지난해(수련선수 1명 포함 16명)에 비해 1명이 더 많은 참가자가 프로팀에 입단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해 25명의 참가자 중 16명이 지명된 것을 감안하면 참석한 선수의 지명률은 지난해보다 떨어진다.
이날 1순위 지명권은 추첨에 의해 결정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하위를 기록한 KGC인삼공사가 50%의 확률을 갖고, 흥국생명이 35%, 한국도로공사가 15%의 1순위 지명 확률을 가진 가운데 추첨 결과 흥국생명이 지명권을 소유하게 됐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현대건설,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은 순서대로 4~6위 지명권을 가졌다.
한국도로공사는 3순위로 대구여고의 세터 이고은을, 4순위 현대건설은 대구여고 레프트 고유민을 선발했다.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각각 근영여고 센터 정례진, 수원전산여고 센터 황윤정을 보강했다.
한편 2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지명된 고예림은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달 세터 차희선을 한국도로공사에 보내고 세터 이재은과 센터 이보람을 받은 KGC인삼공사는 이번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한국도로공사에 양도한 바 있다.
▲ 2013-14시즌 여자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 결과 (숫자 다음 괄호 안은 전체 순위)
1라운드
1(1). 흥국생명 - 공윤희(세화여고·라이트/센터)
2(2). KGC인삼공사 - 고예림(강릉여고·레프트/센터) - 한국도로공사에 양도
3(3). 한국도로공사 - 이고은(대구여고·세터)
4(4). 현대건설 - 고유민(대구여고·레프트)
5(5). GS칼텍스 - 정례진(근영여고·센터)
6(6). 현대건설 - 황윤정(수원전산여고·리베로)
2라운드
1(7). IBK기업은행 - 최지유(세화여고·레프트)
2(8). GS칼텍스 - 미지명
3(9). 현대건설 - 정현주(목포여상·센터)
4(10). 한국도로공사 - 신다영(수원전산여고·리베로)
5(11). KGC인삼공사 - 임재희(수원전산여고·센터)
6(12). 흥국생명 - 미지명
3라운드
1(13). 흥국생명 - 임해정(중앙여고·센터)
2(14). KGC인삼공사 - 손아영(수원전산여고·리베로)
3(15). 한국도로공사 - 미지명
4(16). 현대건설 - 최양비(세화여고·리베로)
5(17). GS칼텍스 - 한다혜(원곡고·리베로)
6(18). IBK기업은행 - 미지명
4라운드
1(19). IBK기업은행 - 신수민(남성여고·세터)
2(20). GS칼텍스 - 이아청(포항여고·세터)
3(21). 현대건설 - 미지명
4(22). 한국도로공사 - 미지명
5(23). KGC인삼공사 - 전하늘(강릉여고·센터)
6(24). 흥국생명 - 미지명
[2013~2014 신인 드래프트 지명자들. 사진 = 한국배구연맹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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