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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빅뱅의 지드래곤이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전시회를 열었다.
지드래곤은 지난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G-DRAGON 'SPACE 8'"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 지드래곤은 숫자 '8'과 자신의 앨범 로고가 가득한 배경을 뒤로 한 채 푸른색 수트 차림에 선글라스를 끼고 서서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얼마전 서울에서 앙코르 공연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첫 솔로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끝내고, 최근 솔로 정규 2집 '쿠데타'까지 발매한 지드래곤은 이 모든 것들을 기념해 숫자 '8'로 채워지는 지드래곤의 공간, '지드래곤 스페이스 8' 전시회를 오픈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카이스 갤러리에서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하루 8시간 열린다. 지드래곤의 미공개 사진들을 비롯해 월드투어 때 입은 의상과 공연 소품 등 88점의 전시물을 직접 볼 수 있다.
특히 숫자 '8'에 남다른 애착을 보인 지드래곤은 지난 9일 전시회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8'에 대해 "저한테는 행운의 숫자다"라고 특별한 인연을 전했다.
그는 "88년생 8월 18일생, 미신 같은 것이지만 8을 좋아해서 의미도 좋고 뫼비우스 띠 같기도 하고.. 8에 대해 어렸을 때부터 생각해왔다.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남들보다 팔자도 좋았던 것 같다. 이에 이번 콘셉트 자체를 8로 잡아 8가지 섹션으로 나눠 작업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된 이유로 "여러가지로 좋은 일들이 있어서 팬서비스 차원에서 간단하게 해보자가 시작이였다. 그간 팬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이나 투어를 돌면서 팬들이 직접 보지 못했던 소품들이나 다양한 세트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오는 13일 정규 2집 수록곡 '윈도우'와 '블랙'의 다른 버전이 담긴 미공개 음원이 포함된 정규 2집 음반을 오프라인을 통해 정식 발매한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전시회를 개최한 지드래곤. 사진 출처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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