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 PD "이영훈·장지우, 女시청자 잡을 비장의 무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케이블채널 tvN 시트콤 '푸른거탑 제로'의 민진기 PD가 여성시청자 공략에 대한 복안을 털어놨다.

민 PD는 10일 오후 2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푸른거탑 제로' 제작발표회에서 "군대를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여성시청자를 잡을 방법이 있냐?"라는 기자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민 PD는 "배우 이영훈과 장지우가 여성 시청자를 공략하기 위해 섭외한 '푸른거탑 제로' 비장의 무기다"라며 입을 열었다.

민 PD는 "이영훈은 실제 남자친구 같은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또 조교 장지우도 겉으로 보기에는 엄청 세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전 매력을 가진 인물이 될 것이다"라고 매력포인트를 설명했다.

이어 민 PD는 "그 외에 독일 출신 훈련병을 연기하는 파스칼과 같은 독특한 캐릭터들도 시트콤 적인 재미를 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푸른거탑 제로'는 지난 7월 종영한 tvN '푸른거탑'에서 불운한 말년병장 역을 맡아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던 최종훈의 훈련병 시절을 그린 프리퀄 작품이다.

31세 최고령 훈련병 이준혁, 1급 관심병사 김동현, 악마조교 장지우, 독일교포 출신 훈련병 파스칼 디오르, 스스로를 조폭 출신이라 밝힌 윤진영, 1급 허당 이영훈 등 새로운 캐릭터로 무장한 '푸른거탑 제로'는 11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배우 이영훈(왼쪽)과 장지우. 사진 = tv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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