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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극과 극 비주얼을 가진 청순 찬양녀와 청순 혐오녀가 등장했다.
10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청순미를 자랑하는 청순 찬양녀와 가죽의상에 진한 스모키 화장을 한 청순 혐오녀가 출연했다.
먼저 청순 찬양녀는 긴 생머리에 화이트 헤어밴드로 청순함을 강조했다. '오빠'라고 간드러지게 부르는 애교와 눈웃음으로 MC 이경규, 김구라, 이성주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청순 혐오녀는 징이 박힌 가죽재킷과 블랙 단발머리의 스타일로, 진한 스모키 화장을 했다. 털털한 말투에 거침 없는 행동을 보였다. 특히 방송에서 청순 혐오녀는 옆에 앉은 청순 찬양녀가 애교를 부리는 것에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청순 찬양녀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청순하다 보니까 여성적인 면이 많이 부각된다. 섬세하다고 생각하시니까 업무적으로도 꼼꼼할거라고 생각해서 일을 많이 맡겨 주신다. 눈빛만 발사해도 많이 도와주신다"고 밝혔다.
또 청순 혐오녀는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무섭다'. '못 당하겠다'라는 등의 말을 듣는다. 어떻게 보면 손해인데 저한테는 좋은 것 같다. 사람들이 저를 만만하게 보는 것이 싫다"고 이미지를 설명했다.
두 사람에게 이경규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사람들을 대할 때 진정성을 잃지 말라"는 조언을 전했다.
[청순 찬양녀(위 왼쪽)과 청순 혐오녀. 사진 = tvN '화성인 바이러스'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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