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가 이근호(28,상주)의 만회골로 간신히 영패를 면했다.
이근호는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동유럽의 강호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에 후반 32분 교체로 출전해 0-2로 뒤진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 골로 한국은 1-2로 경기를 마쳤다.
이근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밖에서 경기를 봤을때 크로아티아가 조직적으로 상당히 강하다고 느꼈다”면서 “그래서 공격을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어 “막판에 투입됐지만 감독님이 기회를 주면 짧은 시간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찬스 때 집중한 것이 골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지동원(선덜랜드), 조동건(수원) 등 원톱들의 부진 속에 이근호의 골은 홍명보호에 희망을 안겨줬다. 이근호는 이용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헤딩으로 방향을 바꿔 굳게 닫혀있던 크로아티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이근호는 “개인적으로 원톱 포지션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오늘처럼 후반에 상대가 지쳤을때 투입되는 건 가능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근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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