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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최근 정규 4집으로 국내 컴백한 5인조 걸그룹 카라(구하라 한승연 강지영 니콜 박규리)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연일 눈물을 흘리며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한승연은 지난 10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에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와 한 안티팬의 욕편지로 인한 마음고생을 털어놓으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날 한승연은 네티즌과 자주 싸운다는 쌈닭 풍문에 대해 해명하며 "심지어 제가 숙박업소에 '남자들이랑 들어가서 예능을 잡았다'는 소문도 있더라. 또 '남자 아이돌과 즐긴다더라'는 루머도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 부모님이 60살이 넘으셨는데 저를 보시려고 인터넷을 배우셨다. 부모님들이 저를 검색하며 그게 다 나오더라"며 눈물을 흘렸다.
또 "오랜 기간 동안 어떤 분이 손편지로 욕을 보냈다"고 밝히며 "진짜 팬인것처럼 예쁜 편지 봉투에 팬레터를 넣어서 악의적으로 집으로 꾸준히 보냈다. 1년 이상 받았다. 저는 연예인이니까 넘길 수 있는데 가족들에게는 그런 것밖에 안 보이나 보더라. 사람들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면 어떻게 하냐고 예민하게 반응하신다. 그게 주기적으로 오니까 참다참다 폭발했다"고 밝혔다.
한승연은 구체적인 욕설의 내용을 묻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쌍욕은 아닌데 '너는 데뷔할 때부터 노래도 못했고, 춤도 못했는데 네가 노력한 건 내가 인정한다. 아직 갈길이 멀었으니까 노래한다고 설치지 마라. 예능한다고 힘들다고 했을 때 다른 사람들이 가소롭다고 생각할 거라고는 생각 못하나'라고 썼더라"며 특히 걱정하는 부모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구하라, 강지영, 한승연이 출연했고, 이 중 구하라는 자신의 연애와 관련한 MC들의 언급에, 강지영은 애교를 보여달라는 요청에 갑작스레 눈물을 보여 MC들과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을 당황케 했다.
방송 직후 두 사람의 태도는 토크쇼 게스트로서 적절하지 못했단 지적이 잇따르며 논란이 일었고, 이에 MC 윤종신을 비롯해 담당 김태희 작가, 이날은 눈물을 보이지 않았던 한승연까지 대신 사과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카라의 눈물은 태도 논란으로 이어지며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또 확인되지 않은 루머와 일방적인 비방에 가족과 더불어 상처를 받는 연예인으로서 남모를 속앓이에 대한 대중의 공감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컴백 후 활발한 국내 활동에 나선 카라가 음악이 아닌 예능 속 눈물로 대중의 이목을 끄는 것에 씁쓸한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
[예능 프로그램에서 잇달아 눈물을 보인 카라의 구하라, 강지영, 한승연. 사진 = MBC '라디오스타', SBS '화신' 방송 화면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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