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이' 재희 "아역 연기력 보고 깜짝…분발하겠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재희가 아역연기자의 호연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재희는 11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새 주말드라마 '맏이' 제작발표회에서 "아역들의 연기를 보니 참 잘하더라"며 입을 열었다.

재희는 "아역연기자가 잘했는데 성인연기자로 바뀌면서 누를 끼치는 것도 못할 일인 것 같다. 더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재희는 "굉장히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대본을 보고 있다. 배우가 대본을 받고 마음 편하게 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 모처럼 그런 작품을 만나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재희는 '맏이'에서 시인이 되고 싶었으나 부모의 소망대로 고시 공부를 하다 운동권이 돼 부모를 힘들게 하는 박순택 역을 맡았다.

'맏이'는 불의의 사고로 부모를 잃고 첩살이를 하는 고모의 집에 들어가게 된 5남매의 이야기를 그려갈 작품이다. MBC 드라마 '그 여자네 집', '그대 그리고 나', '엄마의 바다' 등을 집필한 김정수 작가와 MBC 드라마 '육남매', '엄마야 누나냐', SBS 드라마 '천년지애' 등을 연출한 이관희 PD가 의기투합했다.

'맏이'는 오는 14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배우 재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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