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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목동 김진성 기자] 한신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이 목동에 떴다.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10일과 11일 목동 넥센-삼성전서 한신 나카무라 가즈히로 단장이 방한한다고 했다. 삼성 최강 마무리 오승환의 투구를 직접 보기 위해서다. 넥센 관계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실제 나카무라 단장은 이날 목동을 방문했다. 넥센 홍보팀 관계자는 “한신이 단장, 스카우트, 프런트 직원 등 3명을 목동에 파견했다”라고 했다. 한신은 이날 미리 넥센 측에 방문을 통보하고 협조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도 변함없이 목동을 찾았다. 이날엔 보스턴, 디트로이트, 볼티모어의 스카우트가 방문했다. 이들 앞에서 오승환 역시 변함없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4-1로 앞선 8회 2사에 등판한 오승환은 1⅓이닝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25세이브째.
일본, 미국 관계자들은 이미 오승환의 실력에 대해선 의심하지 않는다고 한다. 설령 오승환이 1~2경기 부진하더라도 지난 8년간 쌓아온 커리어, 국제대회서 보여준 아우라 등에서 검증이 끝났기 때문이다. 그래도 계속 방한하는 건 꾸준히 오승환의 행보를 체크하기 위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한신이 나카무라 단장을 보낸 건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그동안 해외구단에서 단장급의 프런트 인사를 방한시킨 적이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한신은 그동안 한국 선수들에 대한 관심을 예전부터 꾸준히 표명했다. 하지만, 실제로 한신에서 뛴 한국인 선수는 단 1명도 없었다. 때문에 한신이 나카무라 단장을 포함해 무려 3명이나 동시에 오승환을 체크하기 위해 목동을 찾은 건 의미가 있다. 이번만큼은 한신이 진짜로 오승환을 영입할 마음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될 것 같다. 한신 관계자들은 일단 이날을 끝으로 일본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신이 포문을 열었다. 실제 작년 이때쯤엔 류현진에게 포스팅시스템 배팅을 마음 먹은 구단들이 중역급 이상의 관계자를 보냈었다. 영입 시도를 확정하기 전에 마지막 체크를 한 것이다. 이제 다른 해외 구단들이 오승환에게 어느정도 급의 인사를 파견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시즌 막판이 되면서 오승환에 대한 해외구단들의 관심이 점점 노골적으로 바뀌고 있다.
[해외 구단 스카우트들. 사진 = 목동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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