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즈 "류현진, 긴 휴식에도 날카롭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긴 휴식에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0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 호투했으나 시즌 6패(13승)째를 당했다. 시즌 방어율은 종전 3.02에서 3.07(173이닝 59자책)로 올라갔다.

이날 류현진은 1회 3연타를 맞고 2점을 내준 데 이어 2회 2루타 2개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며 시즌 14승 달성이 물건너가고 말았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구속 93마일 직구(48개)와 체인지업(20개), 슬라이더(15개), 커브(5개)를 섞어 던졌다. 탈삼진은 한 개에 불과했지만 3개의 병살타를 유도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음에도 승패를 바꾸지는 못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 LA타임즈는 류현진의 이날 성적을 언급하며 "류현진이 허리 통증으로 좀 더 긴 휴식(Extended)후 등판했지만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1-4로 패해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 6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이날 포함 올해 27경기에서 13승 6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 중이다. NL 신인 투수 가운데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함께 여전히 다승 공동 1위.

[시즌 14승에 실패한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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