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임준섭, LG전 4이닝 7실점 패전위기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임준섭이 LG의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임준섭(KIA 타이거즈)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6피안타 7실점했다. 초반부터 많은 안타를 허용한 임준섭은 대량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임준섭은 장타를 허용하며 첫 이닝부터 실점했다. 임준섭은 1회말 1사 후 권용관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낸 뒤 이진영을 상대로 커브를 던지다 외야 우중간의 빈 공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그 사이 권용관이 홈을 밟아 임준섭은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도 실점이 있었다. 선두 정의윤을 볼넷으로 내보낸 임준섭은 자신의 폭투와 이병규(7번)의 2루 땅볼에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2사 후 터진 손주인의 우전 적시타에 임준섭의 실점은 2점이 됐다.

임준섭은 완전히 무너졌다. 이어진 상황에서 박용택의 우전안타와 권용관의 3루 방면 내야안타로 임준섭은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이진영 타석에서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3루타가 터지며 임준섭은 5점째 실점하게 됐다.

임준섭은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넘기며 안정을 찾는듯 했으나,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했다. 경기 중 내린 비로 이해 빗속에서 피칭을 한 임준섭은 권용관의 번트안타와 이진영의 볼넷에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임준섭은 우완 신창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신창호가 출루한 주자 2명의 득점을 허용해 임준섭의 자책점은 7점이 됐다. 경기는 5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KIA가 LG에 1-8로 뒤져 있다.

[임준섭.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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