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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2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07에서 .305(453타수 138안타)로 떨어졌다.
전날 마지막 타석에서 3경기만의 안타를 때린 이대호지만 전날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니혼햄 선발 브라이언 울프와 만났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2-2에서 3루수쪽으로 바운드가 큰 타구를 때렸다. 이어 상대 3루수 고야노 에이치의 1루 송구가 빗나가며 세이프가 됐다. 공식 기록은 실책.
이후 하라 다쿠야의 안타 때 3루까지 향한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은 득점권에서 들어섰다. 3회초 2사 1, 2루에서 등장한 이대호는 2구째를 때려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앞 땅볼.
네 번째 타석은 팀이 1-2로 뒤진 8회초 1사 3루에서 돌아왔다. 바뀐 투수 가와노 히데카즈와 상대한 이대호는 볼넷으로 이날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한편, 오릭스는 1-2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54승 4무 65패로 여전히 퍼시픽리그 최하위.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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