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김지원, 도도한 상속녀 변신 '반전 매력 발산'

[마이데일리 = 남태경 인턴기자] 배우 김지원이 차가운 상속녀로 변신했다.

SBS 새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극본 김은숙 연출 강신효, 이하 '상속자들') 제작진은 13일 극중 유라헬 역을 맡은 김지원이 공항에서 촬영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달 23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촬영을 진행한 김지원은 촬영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해 현장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며 촬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이날 공항에서 트렁크를 카트에 담아 들고 나오며 휴대폰으로 통화하는 장면을 연기했다. 평소 밝고 순수한 모습을 보였던 김지원은 촬영이 시작되자 차갑고 도도한 상속녀로 돌변, 유라헬 역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 김지원은 빠른 시간 안에 유라헬 역에 몰입하기 위해 평상시 말투와 행동을 맡은 배역에 맞게 모두 바꿔서 생활해왔다고 밝혀 출연진과 제작진들을 놀래게 만들었다. 그는 '상속자들' 제작진을 통해 "'상속자들'의 유라헬은 지금까지 맡아왔던 역할들과 차원이 다른 매력적인 캐릭터다. 김지원의 또 다른 모습을 기대해 달라"며 '상속자들'에서의 연기 변신을 에고했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 측은 "촬영장 순둥이로 소문난 김지원이 카메라만 돌아가면 눈빛부터 돌변,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그는 최단 시간 안에 캐릭터를 소화해 내는 모습으로 현장 스태프들에게서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상속자들'은 부유층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리는 청춘 멜로 드라마로 SBS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등으로 호평을 받은 김은숙 작가가 극본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지원을 비롯해 배우 이민호, 박신혜, 김성령, 최진혁 등이 출연하는 '상속자들'은 오는 10월 9일 밤 10시 방송된다.

['상속자들'에 출연하는 배우 김지원. 사진 = 화앤담픽처스 제공]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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