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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대호가 모처럼 타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이는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빅보이'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는 14일 일본 미야기 크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02(461타수 139안타)를 유지했다.
최근 이대호는 5경기에서 단 1안타만 추가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흐름은 첫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라쿠텐 선발 카라시마 와타루의 공을 받아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1-1 동점을 만든 4회초 무사 1루에서 들어섰다. 이어 1루 주자 이토이 요시오의 도루로 무사 2루가 됐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1에서 카라시마의 3구째 낮은 121km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5일 지바 롯데전 이후 8경기만의 타점. 시즌 74타점째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를 기록했다. 6회초 무사 1루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며 우완 카마다 요시나오와 만난 8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속구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9회말 수비부터 대수비 시마다 타쿠야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릭스는 이대호의 결승타 속 2-1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었다. 시즌 성적 55승 4무 66패로 여전히 퍼시픽리그 최하위.
[오릭스 이대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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