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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이 쉘비 밀러에게 신인 최다승을 허용했다.
세인트루이스 쉘비 밀러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시애틀과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4승 9패 평균자책점 3.01. 밀러는 류현진의 13승에서 1승 앞서가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신인투수 최다승을 기록하게 됐다.
밀러는 1회 더스틴 애클리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아브라함 알몬테를 좌익수 플라이, 카일 시거를 좌익수 플라이, 켄드리스 모랄레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밀러는 2회엔 프랭클린 구리에테스, 마이클 샌더스, 험브레토 퀸테로를 연이어 범타로 돌려세웠다. 밀러는 3회엔 카를로스 트런펠, 에라스모 라미레즈, 애클리를 연이어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
밀러는 4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알몬테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것. 시거를 1루 땅볼로 잡아냈으나 모랄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1,3루 위기에 빠졌다. 결국 후속 구리에테스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허용했다. 샌더스를 유격수 플라이, 퀸테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실점을 하진 않았다.
밀러는 4회말 4점을 지원받았으나 5회 또 다시 실점했다. 선두타자 트런펠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으나 차베스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애클리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아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후속 알몬테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2실점째를 기록했다. 그러나 애클리를 도루자 처리하며 5회를 마쳤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밀러는 5회말 대타 브록 피터슨과 교체됐다. 불펜진이 세인트루이스의 리드를 지켜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애틀에 12-2로 대승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에 올랐다. 밀러는 14승째를 따내며 기쁨이 2배가 됐다.
[쉘비 밀러.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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