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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민정이 천정명의 노래실력에 대해 평했다.
16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밤의 여왕'(제작 영화사 아이비전 밤의여왕문화산업전문회사 배급 인벤트 디) 제작보고회에 김제영 감독과 주연배우 김민정, 천정명이 참석했다.
이날 천정명은 극 중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 대해 "여자 주인공인 희주를 위해서 떠나간 마음을 다시 잡기 위해 프러포즈 같은 노래를 한다. 내가 노래 부르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힘들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회를 본 김범룡은 천정명의 이야기를 듣고 김민정에게 천정명의 노래 실력에 대해 물었다.
이에 김민정은 "왜 눈을 피하게 되지?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노래를 되게 귀엽게 한다"며 "일부러 그렇게 부른 거냐"고 되려 천정명에게 질문을 던졌다.
김제영 감독 역시 100점 만점에 몇 점인지 평해 달라는 요청에 점수를 매기기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불렀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런 말을 듣고 있던 김민정은 "여자 주인공이 남자를 위해 노래를 부르는데, 잘 부르는 게 아니라 음치인데도 사랑스럽고 매력 있어 보이는 영화를 본 것 같다"며 "그런 스타일이다. 열심히 부른다"고 부연 설명했다.
'밤의 여왕'은 아내의 심상치 않은 과거 사진을 우연히 발견한 소심 남편이 아내의 흑역사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배우 김민정이 흑역사를 지닌 현모양처 아내 희주, 천정명이 소심남편 영수 역을 맡아 지난 2005년 방송된 드라마 '패션 70's' 이후 8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으며 김기방, 이미도, 이주원, 지대한, 한보름 등이 출연했다. 내달 17일 개봉.
[배우 천정명(왼쪽)과 김민정.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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