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태풍 18호 상륙으로 일본열도가 대혼란에 빠졌다.
'경로의 날'로 휴일인 일본은 16일 오전 11시 현재, 도쿄시내는 도보가 불가능할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 18호의 피해로 400여편의 항공기가 결항했고, 도카이 신칸센도 현재 운행이 중지됐다. 또한 일본의 남부지역인 교토시 미나미 구 등 일부 지역이 강물이 범람해 주택이 물에 잠겼고, 이로 인해 약 27만 여명이 인근 학교로 피난을 했다.
현재 교토·사가현에는 '특별경보'가 내려졌다. 교토의 산간지역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산사태로 주택이 무너져 70대의 노인(여)이 행방불명이 됐다. 현지 경찰은 행방불명 된 노인이 무너진 집더미속에 묻혀 있는 것으로 보고 구출작업에 나섰지만, 폭우와 강풍으로 구조작업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의 영향권은 현재 시즈오카를 관통하고 있으며 이 지역 일대에는 폭우, 강풍으로 인한 주택 침수와 산사태 경계령을 내렸다. 태풍 18호는 관동지역인 도쿄에도 영향을 미쳐, 도쿄시내는 현재 강한 바람으로 거의 통행인이 없을 정도로 거리는 폭풍전야 상태에 있다.
태풍 18호의 순간 속도는 무려 35km를 기록, 거리를 오가는 행인들은 거센 바람으로 우산 펴는 것을 포기한 채 걸을 정도로 강풍이 불고 있다.
TV 또한 각 방송사마다 특별보도 시간을 마련, 태풍 18호 영향권에 든 지역을 중심으로 피해 상황과 피난정보 등 생중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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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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