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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이란을 완파한 여자배구대표팀의 차해원 감독이 중국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라차부리 찻차이홀에서 열린 대회 4일째 이란과의 경기에서 3-0(25-14, 25-10, 25-18)으로 완승했다. 김연경(페네르바체)이 블로킹 3개 포함 19득점,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서브 에이스 3개와 블로킹 2개를 묶어 13득점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차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이란의 기본기가 좋아 경기 초반 조금 고전했다. 아무래도 내일 중국전이 중요하다 보니 선수들이 방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초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상대에 서브 에이스 2개를 내주는 등 6-8로 끌려갔다.
차 감독은 이어 "김연경이 분위기를 잡아주고 김희진, 한송이 등이 제 몫을 다해줬다. 어려운 여건을 선수들이 스스로 잘 헤쳐 나간것 같다. 남은 중국전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9시에 같은 장소에서 중국을 맞아 8강 크로스토너먼트 2차전을 치른다.
[여자배구대표팀. 사진 = 대한배구협회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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