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손흥민(21·레버쿠젠)이 어린 시절 동경해 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꿈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레버쿠젠은 오는 18일 오전 3시45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맨유를 상대로 2013-14시즌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에겐 꿈의무대 데뷔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올 시즌 레버쿠젠의 주전 자리를 꿰찬 손흥민은 키슬링, 시드니 샘과 함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손흥민의 상대는 한때 국민클럽으로 불렸던 ‘맨유’다. 박지성이 7년간 활약한 팀으로 프리미어리그 최다우승 기록(20회)을 보유한 명문 구단이다. 손흥민 개인에겐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맨유의 열혈 팬으로 유명하다. 그의 최종 꿈은 맨유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올드트래포드를 누비는 것이다.
비록 지금은 적으로서 맨유를 만나지만, 올드트래포드 입성을 앞둔 손흥민은 설렘으로 가득 차 있다. 손흥민이 독일 언론을 통해 밝히기도 했지만, 그에겐 잃을 것이 없는 경기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팀과의 격돌은 손흥민에게 기쁨 그 자체다.
맨유 입성이 최종 목표인 손흥민에겐 자신을 어필할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올드트래포드서 맨유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칠 경우 그 꿈은 좀 더 빨라질 수도 있다. 컨디션은 최상이다. 볼프스부르크전서 주춤했지만 앞서 대표팀에서 골 맛을 보는 등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손흥민. 사진 = LG전자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