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공동 3위로 도약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이성열의 결승홈런과 선발 오재영의 호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3연승 행진을 펼치며 경기가 없던 두산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64승 2무 49패로 공동 3위. 이제 선두 LG와는 3경기, 2위 삼성과는 1.5경기차다.
선취점은 NC가 뽑았다. NC는 1회말 공격에서 김종호의 볼넷과 도루, 모창민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나성범의 희생 플라이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까지 득점에 실패한 넥센은 3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넥센은 3회초 2사 이후 박병호의 안타에 이어 김민성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승부 균형을 이뤘다. 넥센은 여세를 몰아 4회초 선두타자 이성열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점수가 그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넥센이 7회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박동원의 좌측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찬스에서 이택근의 우전 적시타로 3루에 있던 대주자 유재신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그 사이 마운드에서는 선발 오재영에 이어 송신영, 한현희, 강윤구, 손승락이 NC 타선을 틀어 막으며 승리를 완성했다.
7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성열은 홈런포 한 방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택근도 쐐기 타점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 오재영은 6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손승락은 3경기 연속 세이브로 42세이브째.
반면 NC 선발 에릭 해커는 7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시즌 10패(3승)째를 안았다. 타선은 넥센 마운드에 4안타 빈공을 보이며 고개를 숙였다.
[넥센 이성열.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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