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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기자] 배우 김미숙이 맹장염에도 불구하고 오디션을 봤던 과거를 털어놨다.
16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는 김미숙이 출연해 연기인생에 대해 털어놨다.
이날 김미숙은 "어렸을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연기학원에 다니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안된다고 했다. 그래서 학교 다니고 직장생활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3개월 정도 직장에 다니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미스롯데에 지원했다. 그런데 원서를 접수하고 나서 맹장염에 걸렸다"며 "내가 참을성이 많아서 이걸 참았다. 나중에 병원에 갔더니 맹장이 터졌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큰 수술을 했는데 그날 오후에 미스롯데 서류전형 합격자가 발표됐다. 내 이름이 있었고 3일 후에 오디션을 보러 가야 했다. 그런데 나는 10일동안 퇴원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간호사 언니에게 애원해서 옆구리를 붙잡고 오디션장에 갔다"고 털어놨다.
그는 "심사위원들이 '배우가 이렇게 하고싶냐'고 했고 결국 최종 결선까지 가게 됐다"며 "그런데 최종에서 떨어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우 김미숙.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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