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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미숙이 장동건과 연상연하 멜로 연기 중 도중하차를 당해 자괴감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김미숙은 16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5세 연하 남편과 연애를 하던 시절 찍었던 드라마 '사랑'을 언급했다.
그는 "'사랑'이라는 드라마를 했다. 장동건씨와 연하연상 커플이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연상연하 드라마"라며 "아주 우연이었다. 연하의 남자를 만나고 있는데 그런 드라마를 하고 있으니 난 더 기분 좋게 흥분되게 할 수 있었다. 몰입이 잘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미숙은 자신이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도중하차를 당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 드라마가 내 일생일대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도중하차 프로그램"이라며 "감독의 말에 의하면 1~2, 3~4회 방송이 나갔는데 시청률이 안 나왔다. 직접 나에게 말했다. 중년 여배우를 쓰니 시청률이 안 나온다. 그래서 멜로를 다시 어린 사람과 붙이고 이 스토리를 접어야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것보다 쇼크가 어디 있냐"며 "그래서 드라마 상에서 날 죽였다. 느닷없는 병으로 죽이더라. 너무 화가 나고 분하기도 하고 억울하면서 자괴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장동건과 멜로 연기 중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도중하차를 당했다고 전한 김미숙.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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