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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1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다.
류현진(LA 다저스)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실점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1회 투구에서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부터 5회까지는 모든 타자를 범타로 막으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14타자 연속 범타.
6회에도 다르지 않았다. 류현진은 선두타자로 만난 윌 니에베스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A.J. 폴락과 상대해 중견수 뜬공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2번 타자 윌리 블룸퀴스트와 맞선 류현진은 볼카운트 1-1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막으며 이번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다.
6회 단 9개의 공만 던지며 6회까지 투구수 79개를 기록 중이다. 소속팀 다저스는 애리조나에 1-2로 한 점 뒤져 있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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