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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지성이 오열, 패닉, 시크 등 마성의 3단 변신을 감행한다.
지성 소속사 측은 17일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호철 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 인격을 제외한 모든 것을 갖춘 재벌 2세 민혁 역으로 출연하는 지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지성은 늦은 밤 크게 놀란 상태로 오열하다가 결국 좌절한 듯 도로 한복판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 또 납골당에서 하얗게 질린 채 눈물을 머금고 있는 지성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 손을 뻗어 잡으려 하는 등 깊은 슬픔을 표현하고 있는가 하면, 한 순간 시크한 남자로 변신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비밀' 제작진에 따르면 지성은 극 중 사랑하는 연인 양진성이 길가에서 변사체로 발견되자 이를 발견한 뒤 오열하게 된 것.
갑자기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연인을 자신의 방관과 무관심으로 지켜주지 못했다는 깊은 좌절감에 휩싸인 지성은 납골당에서 연인을 그리워함과 동시에 굳은 다짐을 하고 복수를 위해 시크한 마성의 남자로 변신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한 남자의 감정 변화를 완벽하게 표현해낸 지성이 자기 옷을 제대로 갖춰 입고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나서 격정 멜로 '비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비밀' 제작사는 "지성이 아무나 소화할 수 없는 민혁 캐릭터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며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성의 감정 연기는 단연 일품이다. 시청자들도 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비밀'은 사랑하는 연인을 죽인 여자와 사랑에 빠지는 독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지성, 황정음, 배수빈, 이다희가 출연하며 오는 25일 첫방송 예정이다.
['비밀'을 통해 3단 변신을 감행하는 지성.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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