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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각기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범죄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사상 최초로 인터넷 도박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하는 '히든 카드', 아동실종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는 영화 '프리즈너스', 다섯 명의 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가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관객 곁을 찾는 것.
▲ 할리우드발 스타일리시 범죄 스릴러, '히든 카드'
영화 '히든 카드'는 '제2의 아메리칸 드림'이라고 불리며 연간 440억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인터넷 도박을 소재로, 손쉬운 돈벌이와 걷잡을 수 없는 욕망이 만들어낸 럭셔리 라이프 그리고 그 이면의 어두운 모습을 담은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 벤 애플렉은 온라인 겜블의 거물 아이반 블락 역을 맡았다. 그는 인터넷 도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기, 살인 등 여러 사건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이런 아이반과 그에게 맞서는 천재 아이비리거 리치(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두뇌대결은 마치 화이트칼라들의 서부극을 방불케 하며 숨막히는 액션과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개봉.
▲ '세븐' 이후 최고의 스릴러 극찬, '프리즈너스'
영화 '프리즈너스'는 세상을 뒤흔든 보스턴 여아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를 쫓는 아빠와 진범을 쫓는 형사의 추적을 그려낸 영화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 프리미어 상영 후 "'세븐' 이후 최고의 스릴러"라는 극찬을 받았다.
딸을 잃은 아버지 켈러 역은 할리우드 대표 연기파 배우 휴 잭맨, 희대의 실종사건을 담당하는 형사 로키 역은 할리우드 대표 훈남 제이크 질렌할이 맡았다. 여기에 '그을린 사랑'의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가 합세해 관객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두 남자의 추적과 놀라운 반전을 선사할 전망이다. 내달 2일 개봉.
▲ 김윤석·여진구의 강렬 연기 앙상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장준환 감독의 신작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는 5명의 범죄자 아버지를 둔 화이(여진구)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범죄 집단의 냉혹한 리더 석태(김윤석)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갈등과 복수를 그린 영화다.
김윤석과 여진구를 비롯해 조진웅이 운전전문 말더듬이 기태, 장현성이 이성적이고 치밀한 설계자 진성, 김성균이 냉혈한 동범, 박해준이 총기전문 범수 역으로 분해 연기 호흡을 맞췄다. 특히 김윤석과 여진구는 약 30년의 나이차를 무색케 하는 완벽한 연기 호흡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내달 9일 개봉.
[영화 '히든 카드', '프리즈너스',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포스터.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판씨네마,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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