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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결혼 후 새댁이 된 여가수들은 첫 추석을 어떻게 보낼까?
지난 9월초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한 가장 따끈따근한 새댁 이효리는 처음으로 맞는 명절인 올 추석에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보낸다.
지난 1일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별장에서 양가 가족들과 최측근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하우스 웨딩을 치른 이효리는 지난 15일 이상순과 함께 유럽으로 늦은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효리는 결혼 후 첫 추석 명절을 유럽에서 여행을 하며 로맨틱한 시간으로 채울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효리 소속사 B2M엔터테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이효리가 '잘 다녀온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여행을 떠났다. 얼마나 체류할 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개인 스케줄인 만큼 여행도 하고 푹 쉬다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지난 6월초 9세 연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한 백지영은 유산의 아픔을 딛고 올 추석에는 시댁과 친정을 오가며 가족들과 온전히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백지영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백지영과 정석원 두 분 다 이번 연휴 특별히 스케줄은 잡지 않았다. 특히 백지영은 결혼 후 처음으로 같이 보내는 추석인만큼 긴장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백지영은 오는 10월 일주일간 예정된 일본 프로모션 일정 외에는 당분간 가정에 충실할 생각이다.
지난 6월말 도경완 KBS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은 장윤정은 추석 어느 때보다 바쁜 스케줄이 예정돼 있다. 소속사 인우기획에 따르면 장윤정은 지난 16일 진행을 맡고 있는 SBS '도전1000곡' 녹화를 마쳤으며 추석 당일날도 방송 일정으로 광주로 향한다. 이 외에도 각종 행사까지 빡빡한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장윤정이 첫 명절인데 일로 너무 바쁘다보니 시댁 어르신들께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에 미리 서울에 있는 도 아나운서의 본가에 가서 인사를 드린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가수 겸 방송인 하하와 결혼한 별은 지난 7월 득남 후 첫 추석을 맞는다. 소속사인 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별은 출산한 지 얼마 안 된데다 하하가 추석 때도 바쁜 스케줄로 친정이 있는 충남 서산에는 내려가지 않고 추석 당일날만 서울에서 가족들과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하는 16일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녹화에 이어 추석 다음날인 20일 '런닝맨' 팬미팅차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한다. 또 오는 9월말 예정된 응원전 연습을 위해 연휴에도 MBC '무한도전' 멤버들과 연습 일정이 잡혀있고, 또 가요제 프로젝트 준비를 위해 장기하와 얼굴들과 노래 및 안무 연습 등 눈 코 뜰 새 없이 바쁠 예정이다.
끝으로 지난 1월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해 현역 걸그룹 멤버 중 첫 품절녀가 된 원더걸스 리더 선예는 허니문베이비로 임신 소식을 전한 뒤 현재 시댁이 있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오는 10월께로 출산이 임박한 만큼 별도의 귀국 계획은 없으며 캐나다에서 남편과 시댁 식구들과 함께 조용히 첫 추석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고 근황을 전했다.
[정석원 백지영, 선예, 하하 별, 이상순 이효리, 도경완 장윤정 부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출처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효리 팬카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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