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진성 기자] 삼성이 두산을 잡고 2위를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4-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승을 내달렸다. 66승 47패 1무가 됐다. 두산은 64승 50패 3무가 됐다.
삼성이 모처럼 2경기 연속 투타 밸런스가 딱딱 들어맞는 게임을 펼쳤다. 선발투수 싸움에서 윤성환이 두산 유창준을 압도한 게임이었다. 타선은 1회부터 유창준을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불펜도 팀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정형식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다. 박한이와 박석민의 2루땅볼로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최형우가 유창준에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정형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강봉규가 우중간 2루타를 쳤다. 2사 2,3루 찬스. 후속 우동균이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최형우와 강봉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도 반격했다. 4회초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최준석이 2루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홍성흔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홍성흔은 후속 이원석 타석에서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의 폭투로 2루에 진루했고, 이원석의 중견수 플라이 때 3루까지 진루했다. 두산은 후속 손시헌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턱 밑까지 추격했다.
삼성은 5회 다시 달아났다. 1사 후 정형식이 우중간 2루타를 날렸다. 후속 박한이의 1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귀중한 추가점을 올렸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6⅔이닝 6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1승(8패)째를 따냈다. 이어 권혁, 안지만, 오승환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정형식이 2안타 2득점, 우동균이 1안타 2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두산은 9회초 1사 후 손시헌이 오승환에게 좌월 솔로포를 날렸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두산 선발투수 유창준은 4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선발 데뷔전서 시즌 첫 패전을 맛봤다. 이어 오현택, 김선우, 변진수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손시헌이 솔로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윤성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