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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이 미뤄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돈 매팅리 감독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앞서 밝힌 로테이션 조정 계획을 전했다. 류현진의 예정 등판 일정도 변경됐다.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클레이튼 커쇼의 일정 조정이다. 당초 커쇼는 19일 애리조나전에 등판할 것으로 보였지만 3일을 미뤄 22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전으로 밀렸다. 19일 경기에는 스티븐 파이프가 나선다.
에이스인 커쇼는 올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 223이닝을 던졌다.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최다이닝 1위다. 올시즌 뿐만 아니다. 2010년 32경기 204⅓이닝을 시작으로 2011년 33경기 233⅓이닝, 2012년 33경기 227⅔이닝까지 쉼없이 달려왔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이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에이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일정이 조정됐다.
반면 2선발 잭 그레인키의 경우 일정 조정이 없다. 그레인키는 4일 휴식 뒤 23일 샌디에이고전에 등판한다. 커쇼와 달리 그레인키는 시즌 초반 부상 등으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해 체력적인 문제는 없는 편이다.
결국 류현진의 등판은 그 뒤로 밀리게 됐다. 여기에 다저스는 23일 경기를 치른 뒤 24일 경기 일정이 없다. 자연스레 2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시리즈 첫 날 경기로 밀리게 됐다. mlb.com의 선발 예고에도 25일 경기에 류현진이 선발로 기재돼 있다. 이로써 류현진은 17일 경기 등판 뒤 8일만에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샌디에이고 대신 샌프란시스코를 상대하게 된 류현진이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 혹은 마지막 등판에서 어떤 투구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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