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치열한 선두 다툼을 계속했다.
두산은 1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16차전서 7회말 터진 대타 오재일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최근 한화전 3연승으로 시즌 전적 65승 50패 3무가 된 두산은 이날 경기가 없던 넥센 히어로즈(65승 49패 2무)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선두 LG 트윈스(70승 47패)와는 4경기 차.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77패(37승 1무)째를 당했다. 지난달 16일 LG 트윈스전부터 이후 계속된 잠실구장 3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노경은과 송창현이 팽팽한 선발 맞대결을 벌인 가운데 7회에야 선취점이자 결승점이 나왔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홍성흔이 6이닝 무실점 호투하던 한화 송창현을 상대로 2루타를 터트렸다. 한화는 송창현을 내리고 김혁민을 투입했다. 두산은 이종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대타 오재일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두산 선발 노경은은 7이닝 동안 무려 123구를 던지며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8패)째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66에서 3.50으로 낮췄다. 2년 연속 선발 10승에 성공하며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자리잡은 노경은이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로 나선 박건우가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펼쳤고, 대타 오재일이 결승 2루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화 선발 송창현은 6이닝을 7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내는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타선 침묵 속 시즌 6패(2승)째를 당했다. 이어 등판한 김혁민도 2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이양기가 3안타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년 연속 선발 10승에 성공한 두산 노경은(첫 번째 사진), 결승 2루타로 팀 승리를 이끈 두산 오재일,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두산 베어스 선수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