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이 문선재의 타격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덕아웃을 지나가던 문선재를 불렀다. 문선재는 지난 18일 문학 SK전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김광현의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뽑아낸 바 있다.
김 감독은 문선재에게 "어제 홈런 잘 쳤다. 번쩍 하더니 그대로 넘어가더라"며 칭찬했다. 옆에 있던 SBS ESPN의 김재현 해설위원도 "치기 어려운 코스인데 잘 쳐서 넘겼다"고 거들었다. 이어 김 감독은 문선재에게 "어제 네 타구가 카메라에 잡혔느냐?"고 물었다.
이에 문선재가 잘 모르겠다는 표정을 하자 김 감독은 "앞으로도 어제처럼 카메라가 잡기 힘든 타구를 날려라"라고 격려했다. 문선재를 보자마자 "너는 꼭 좋은 타구를 날리고 나서 놀라더라?"라고 말한 김 감독이지만 사실 전날 경기 홈런에 가장 놀란 모습을 보인 것은 김 감독이었다.
한편 이번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274, 4홈런 8도루를 기록 중인 문선재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SK는 우완 윤희상을 선발로 냈고, 1루수 자리에는 좌타자인 이병규(7번)가 들어갔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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