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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에 완패를 당하고 지구 우승 확정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4-9로 패했다.
이날 다저스는 스티븐 파이프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으나 파이프는 2⅓이닝 6피안타 4실점에 그쳐 다저스의 초반 행보에 어려움을 줬다.
그래도 다저스는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4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중월 솔로포로 마수걸이 득점을 한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타구가 1루수 폴 골드슈미트의 글러브에 맞고 우전 적시타가 돼 1점을 추가했다.
7회초에는 팀 페데로비치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려 애리조나를 3-4 1점차로 추격한 다저스였다.
그러나 애리조나는 8회말 대거 5득점을 보태며 다저스의 전의를 상실케했다.
만일 이날 다저스가 승리했다면 매직넘버 '2'가 사라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다저스가 승리해서 매직넘버 하나가 소멸되고 지구 2위 애리조나의 패배로 매직넘버 하나 역시 없어지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날 애리조나가 승리, 다저스의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그대로 '2'를 유지했다.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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