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데뷔 첫 만루 홈런. 박석민의 한방이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를 7-1로 승리했다.
0-1로 뒤지고 있던 삼성은 6회초 박석민의 한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석민은 유희관과 상대해 좌중월 만루포를 터뜨렸다. 박석민의 데뷔 첫 만루 홈런이다.
경기 후 박석민은 "다른 선수들이 만루 홈런을 칠 때 정말 부러웠다. 마냥 부럽기만 했는데 직접 쳐보니까 그냥 홈런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느꼈다"고 데뷔 첫 만루포를 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경기 전에 올해 두산전 타율 .235로 너무 부진해서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유희관 선수에게 매우 약했기 때문에 반드시 친다는 기분으로 경기에 임한 게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경기 전 각오를 다진 것이 활약으로 이어졌음을 밝혔다.
"볼카운트 1B에서 무조건 직구를 노렸고 이를 휘두른다는 생각으로 스윙을 했다"는 박석민은 "다른 선수들도 전체적으로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잘 뭉쳤다. (장)원삼이 형이 경기를 잘 만들어줬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6회초 2사 만루에서 역전 만루 홈런을 때린 박석민이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잠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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